'이소성 지방'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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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등 장기에 직접 쌓여 위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흔히 체내 지방은 이 두 가지로 나뉜다. 최근에는 두 지방보다 건강에 훨씬 해로운 제3의 지방으로 '이소성(異所性) 지방'이 주목받는다. 이소성 지방은 무엇일까?

 보통 지방은 피부 아래(피하지방), 복부 안 각종 장기 사이(내장지방)에 쌓이지만, 이소성 지방은 간·췌장·심장·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인다. 원래 쌓이지 않아야 할 곳에 쌓인 만큼 다른 지방보다 더 위험하다.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에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심장·혈관에 쌓이면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목에 있는 혈관·근육에 쌓였을 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인지기능 저하,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도 있다.

 지방이 엉뚱한 곳에 쌓이는 이유는 근육량·골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사람마다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다르다"며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이소성 지방이 쉽게 쌓이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체지방이 적음에도 여러 합병증 위험이 서양인과 비슷한 편인데, 학계에선 이소성 지방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소성 지방을 빼는 방법은 다른 지방을 빼는 방법과 같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술을 피하고,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다만, 피하지방·내장지방보다 빼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선일보  2018. 06.29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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